[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당기순이익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국내은행 해외영업점 실적분석'에 따르면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당기순이익은 7억2160만 달러로 전년대비 3억5250만달러, 95.5%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등으로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대손충당금 환입 등으로 대손상각비가 크게 감소한 결과다. 또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흑자로 전환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이성원 건전경영팀장은 "금융위기 과정에서 악화됐던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수익성은 2010년 소폭 개선된 이후 지난해에는 위기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ROA)은 당기순이익 증가로 전년(0.61%)대비 0.58%p 상승한 1.19%를 기록했고, 순이자마진(NIM)은 이자수익자산 증가분에 비해서 이자이익의 상대적인 증가분이 작아 전년(2.14%) 대비 0.14%p 하락했다.
또 해외 영업점의 총자산 규모는 63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말(564.5억달러) 대비 75억1000만 달러, 13.3% 증가했다.
아울러 자산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로 전년말(1.6%) 대비 0.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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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