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점차 장기 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앞으로 국내경제의 성장률은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 등으로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나 점차 장기추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수출이 대체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면서 성장세의 회복이 주춤했다고 판단했다. 고용 면에서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세계 경제에 대해 한은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추세를 지속했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계속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신흥시장국 경제의 성장세는 수출 둔화 등으로 약화되는 모습을 이어갔다는 판단이다.
다만, 한은은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유럽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국가채무문제 재부각 및 경기부진 심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중 전년비 2.5% 상승한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은 기준금리를 3.25%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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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