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회장단은 10일 "최근 무역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수입도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75%에 달하는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룹별로 수출과 관련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을 모아 우리 경제의 성장기조가 약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회장단은 또 최근 조사에서 600대 기업이 전년보다 12.1% 증가한 140조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차질없이 집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의 뜻을 같이하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함께 사회공헌 및 시장경제 확산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반성장과 관련해서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고유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중소협력사의 우수 인재확보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채용 한마당'을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회장단 또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와 관련 "시장경제 원칙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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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