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김한길 후보가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에서 중간합계 1위에 올라 이해찬 후보를 따돌렸다.
민주통합당은 24일 대구 북구 산격동 종합전시장(엑스코)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와 대의원 투표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대구에선 162표, 경북에선 118표로 합계 280표를 얻었다. 이로써 김한길 후보는 지금까지 누적 득표수로 후보 중 가장 먼저 1000표를 넘긴 1024표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지금까지 4차례 투표에서 이해찬 후보에 대해 2승 1무 1패의 근소한 우위를 잡았다.
전날까지 중간합계 1위를 달리던 이해찬 후보는 합계 972표를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이 후보는 대구 120표, 경북 80표 등 합계 200표로 대구경북에선 3위를 기록했다.
대구가 고향인 추미애 후보는 대구 107표, 경북 105표로 합계 212표 2위를 차지했다. 대구 달성의 세탁소집 셋째 딸이란 점을 내세워 지역 대의원 표심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중간합계 4위 자리는 변하지 않았다.
이밖에 대구경북에선 조정식 후보가 189표로 4위, 우상호 후보가 158표로 5위에 올랐으며 강기정 115표, 이종걸 98표, 문용식 76표로 각각 6~8위를 차지했다.
중간합계로는 강기정 후보가 788표로 3위를 기록했다. 추미애 후보는 683표로 4위, 우상호 후보는 481표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문용식 후보는 경북에서 58표를 얻어 50표에 그친 이종걸 후보를 누르고 경북 7위를 기록했다. 다만 대구경북 합산으로는 이종걸 후보 98표에 뒤진 76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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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