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SK C&C 보고서를 내고 "현재 주가는 자체사업부의 성장성과 SK 보유지분을 통한 SK그룹 계열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SK와의 합병을 고려한다면 SK C&C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42%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유럽 및 중동지역 NDR 실시, 2012년 가이던스 초과달성을 위한 대한 로드맵 제시
- 당사는 SK C&C와 함께 유럽 및 중동 지역 NDR(5월 20~ 5월 23일, 4일간)을 실시. 이번 NDR에서 유럽 및 중동 지역 투자자들이 질의한 주요 내용은 1) 모바일 결제를 포함한 해외사업의 전략과 2012년 목표, 2) 엔카네트워크 성장전략과 향후 M&A전략, 3) 공공부문 축소에 따른 매출감소 우려와 SK하이닉스向 매출을 통한 상쇄 가능성 등 크게 3가지로 요약
- 이에 대해 동사는 1) 2012년 미국시장의 구글월릿 등 모바일 결제 매출목표는 약 200억원이고, 현재 유럽 및 아시아시장의 선도적 통신 사업자들과 함께 이들 지역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전체 해외시장 매출은 2011년 920억원이었으나(전체 IT서비스 매출의 5.4%),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CIS 지역의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2012년에 80% 이상의 해외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전체 IT서비스 매출의 약 10.0%). 2) 엔카네트워크의 영업이익률을 현재 3%에서 중장기적으로 7% 수준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며, 이는 온라인사업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아울러, IT서비스 시장의 낮은 성장률(연간 5% 내외)을 극복하며 두 자릿수 매출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 고마진의 OS사업 비중 확대와 더불어 엔카네트워크와 같은 M&A를 추가적으로 고려하고 있는데, 독창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거나, 해외에 사업 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면서, 기존 사업영역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고성장(연 10% 이상), 고마진(영업이익률 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 3) 매출의 16.6%(2011년 기준)를 차지하는 공공부문 SI사업 참여 제한에 따른 매출 감소는 SK하이닉스 등 OS사업 신규 고객확대로 상쇄될 수 있으며, SK하이닉스의 계열사 편입은 그동안 통신과 금융 분야 위주로 강점을 지니고 있던 동사의 IT서비스가 향후 제조업 분야에서도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87,000원 유지
- SK C&C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87,000원을 유지함
- 동사는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으며, SK와의 합병을 고려한다면 NAV대비 42% 할인 거래되고 있는 현재 주가는 자체사업부의 성장성과 SK 보유지분을 통한 SK그룹 계열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으로 판단됨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