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중국이 25일 미국 정부가 태양광 패널을 포함한 22개 품목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중국 정부는 성명서에서 이번 제소가 종이, 철강 제품을 포함해 총 73억 달러의 수출 품목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는 자유무역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수년간 중국과 미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은 희토류 등 중국의 자원 수출 제한에 대해 엄격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또한 광범위한 중국 제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강철, 태양광 패널 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반 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조치를 취해왔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미국의 화학 제품에 대해 징계 관세를 부과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상황.
중국 상업부의 셴 당양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가 중국 기업들의 합법적 이익에 손상을 입히고 있다"며 "WTO의 규제에 부합하도록 WTO 분쟁조정을 통해 긍정적인 대화와 협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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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