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활발한 대외활동 펼쳐
[뉴스핌=김홍군 기자]최고경영자(CEO) 선임과정에서의 정권실세 개입설 등 각종 구설수로 외풍에 시달리고 있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활발한 대외행보를 보이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 회장은 31일 서울 한남동 햐얏트호텔에서 글로벌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 제프리 이멜트 회장을 만났다.
이날 오전 양사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이멜트 회장을 만난 정 회장은 에너지사업 등에서 GE와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박기홍 포스코 부사장과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이 서명한 MOU 체결식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포스코는 이날 GE와 국내외 발전사업 공동 개발, 에너지용 강재 개발 적용 및 기자재 제작, 신흥시장 인프라사업 공동 개발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주요 협력 분야별로 공동 운영 및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세운 아연도금강판 공장(CGL)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5일 출국했던 정 회장은 전날인 30일 귀국했다.
연산 45만t 규모의 인도 CGL 공장은 포스코의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올해 해외에서 처음으로 준공한 포스코의 생산기지이다.
정 회장은 준공식에서 “포스코 마하라슈트라는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마하라슈트라주가 자동차 산업 등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철강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데 이어 23일에는 포스코 청암재단 주최로 열린 아시아포럼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다만, 지난 11일 여수엑스포 개막식과 19일 철강사랑마라톤대회, 25일 한ㆍ호주경제협력위원회 등은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다음달 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철의 날 기념식에는 한국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준양 회장이 최근 상황과 관계 없이 사업과 관련된 대외활동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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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