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은 월간 12% 급락
[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금시세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지표가 5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1/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8월물 가격은 1.50달러, 0.1% 하락한 온스당 1564.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 선물은 초반 일시 1553.30까지 하락했으나 후반 들어 낙폭을 만회하고 다시 1574.6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로써 금 선물 가격은 월간으로 6% 하락하며 4개월째 약세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로 회복세가 정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재료로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 3000건을 기록, 직전 주보다 1만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합세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결과로 해석됐다.
또한 시카고 5월 PMI 제조업지수 역시 52.7로 직전월인 4월의 56.2에서 후퇴하며 전문가 예상치 56.5를 밑돌았다.
주말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가 공개한 5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13만 3000개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14만 8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 선물 7월물도 전날보다 22센트, 0.8% 내린 온스당 27.76달러에 거래됐으며, 전기동 7월물은 2센트, 0.6% 내린 파운드당 3.37달러에 마감됐다. 전기동은 5월 한 달 동안 12% 급락했다.
다만 백금 7월물은 전일대비 16.40달러, 1.2% 오른 온스당 1417.6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디움 9월물은 7.40달러, 온스당 613.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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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