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보루네오 등…매출 상승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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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가구업계가 알뜰 구매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를 잡아 가계에 보탬이 됨과 동시에 업체 입장에서도 매출 신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는 셈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자사 홈페이지에 '대리점 전시품 할인 판매' 게시판을 오픈했다.
어려운 살림 살이에 알뜰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매장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전시품 판매를 온라인 고객까지 확대한 것이다.
한샘은 이를 통해 전국 100여개 대리점에 전시됐던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매장에서 169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블랜드 소파는 30% 할인된 118만원, 98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엘리시아 침대(매트리스 제외, 프레임만)는 40% 할인된 60만원에 선보인다.
특히, 게시판에는 판매될 제품의 실제 사진이 올라와 고객이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사이트에 안내된 해당 대리점으로 문의 후 구입할 수 있으며 배송비는 무료다.
한샘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웬만한 세일 행사에는 지갑을 열지 않던 고객들도 전시품 할인에는 반응을 보인다"며 "이달 초에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먼저 등록할 수 있도록 구매요청 게시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영권 매각으로 내홍을 겪은 보루네오가구도 반값 시리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물가잡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값 시리즈 출시는 경기침체로 인해 구매 동력이 줄어든 신혼가구의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보루네오는 이를 위해 실용적 디자인, 국내 대량 표준화 생산체계, 유통 혁신 등으로 제조 원가와 소비자 판매가격을 낮추면서도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다.
실제, 지난 2월부터 반값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보루네오는 하루 최대 55조(장농, 서랍장, 침대세트)의 계약을 올리기도 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대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보루네오 관계자는 "반값 시리즈 출시로 전년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출고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내부 포트폴리오의 성공적 정착 사례로 이어지고 있으며 동급 이상의 기존 모델들도 덩달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제품 품질은 물론 경제적 혜택까지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업계에서도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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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