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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도 투자다] 증권사, 상품 경쟁력으로 구애

기사입력 : 2012년06월13일 15:15

최종수정 : 2012년06월13일 15:24

[뉴스핌] 1차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1955~1963년생들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은퇴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하려는 금융권의 다툼이 치열하다. 특히 퇴직금 중간정산 제한과 이직시 퇴직금의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의무이전을 골자로하는 근로자퇴직연금보장법 개정안이 다음달 26일 시행을 앞두고 있어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자산관리영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는 증권업계는 그레이오션(Grey Ocean)이라는 은퇴자산관리 시장을 놓칠 수 없다. 뉴스핌은 증권업계의 은퇴시장 공략법을 '은퇴도 투자다'라는 기획으로 조명한다.<편집자주>

[뉴스핌=문형민 기자]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퇴자산관리 시장은 향후 8년 내 1000조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증권사들로서는 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곧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는 길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은퇴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고, 종합자산관리 역량과 다양한 은퇴설계 서비스 및 상품 출시, 관련 테마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전방위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신한금융투자 '100년 금융투자 연구소',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연구소',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등이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은퇴 관련 연구조직이다.

미래설계연구소는 증권업계의 미래학자로 불리는 홍성국 소장이 이끌고 있다. 이 연구소는 단순한 은퇴설계 수준에 그치지 않고 미래사회에 대한 전문 리서치 기관을 지향한다. 경제패러다임 변화와 그에 따른 사회 변화를 먼저 예측하고, 이에 맞게 채권 주식 부동산 보험 등의 장기 전망을 제시하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미래 대안을 내놓겠다는 얘기다.

100세시대연구소는 은퇴자산관리의 '나비효과 전략'을 적용했다. 작지만 중요한 4가지 차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은퇴자산의 큰 차이를 만들고자하는 전략이다. 이 4가지는 100세시대 준비지수, 100세시대 설계시스템, 100세시대 추천상품, 100세시대 파트너 등을 말한다.

신한금융투자의 100년 금융투자연구소는 지난 5월초 퇴직연금센터 산하 조직으로 출발했다. 앞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와 연령별 자산관리 전략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연구소가 머리라면 손발은 본사와 지점의 영업조직이다.

대우증권의 PB컨설팅부 은퇴컨설팅팀은 은퇴시장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직접적인 활동을 주도한다. 이 부서에는 금융공학 전공의 포트폴리오 설계 전문가를 비롯 전담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등이 포진해있다. 동양증권 리테일 본부 PB지원팀도 마찬가지다. 은퇴비즈니스 전략 수립과 단계적 실행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직원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교육은 물론 종합적인 은퇴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은퇴자산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고객그룹 산하 WM 사업본부에 은퇴컨설팅팀을 따로 꾸렸다.

증권업계가 은행 보험업권에 비해 은퇴시장에서 비교 우위를 갖는 것은 상품 경쟁력이다. 저금리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채권 예금 등 금리 상품만으로는 은퇴자산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위험자산을 적절한 비중으로 편입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이는 상품 개발에 증권사들은 골몰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00세시대 아카운트'라는 은퇴자금 전용계좌를 내놓았다. 은퇴자산에 대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본인의 성향 및 연령대에 맞는 투자가 이뤄지도록 도와준다. 삼성증권 역시 은퇴목적으로만 운용하는 자산관리 계좌 '플랜R(Retirement)'을 최근 출시했다. 은퇴자금 분석을 통해 개인퇴직계좌인 IRA 등 은퇴자산 보존ㆍ분배 목적에 맞게 종합적인 은퇴솔루션을 제공한다.

증권사들은 은퇴자들의 니즈에 맞게 월 지급식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상품기획부는 2년전부터 월 지급식 상품을 꾸준히 발매하고 있다. 생활비 마련뿐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와 월분배금을 활용한 정기적인 투자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UBS 실버오토시스템 월지급식 주식혼합형 펀드'는 연금 개념을 펀드에 도입해 매월 투자금액의 0.5%를 분배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Dr.S 골든 트리', 대우증권의 '골든에이지' 등도 월지급식 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나헌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 자산관리본부 상무는 "재무적인 분야 외에도 은퇴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생활정보 매거진, 캠프 초청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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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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