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김영철 사장(사진 가운데), 박상규 노조위원장(왼쪽), 다니엘리사 깐따로띠 부사장(오른쪽)이 20일 인천제강소에서 연산 120만t 규모의 철근 공장 시험 가동 버튼을 누르고 있다. |
동국제강은 20일 인천제강소에서 김영철 사장, 박상규 노조위원장, 다니엘리사 깐따로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120만t 규모의 신규 철근공장 시험가동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1900억원이 투자된 인천제강소 철근공장은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9월 경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최대 지름 57mm의 철근, 초고장력 철근(SD800), 내진용 철근(KS D3688) 등에 이르기까지 전 규격의 고부가가치 철근 제품을 연간 최대 120만t까지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40m)의 수냉(水冷) 철근 설비를 도입하고, 압연능력을 기존 초당 26m에서 42m로 끌어 올리는 등 철근 생산능력을 극대화했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현재 연산 65만t 생산능력의 압연기(1호기)와 75만t 생산능력의 압연기(2호기) 등 2기의 압연기에서 연간 최대 140만t의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신규 철근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현재 가동중인 1호기는 폐쇄할 계획이다. 또 2호기는 설비합리화를 통해 내년 중 연산 80만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EF(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2단계에 걸쳐 인천제강소의 비효율 노후 설비를 고효율 저탄소 배출 설비로 대체해왔다”며 “인천제강소는 내년 하반기 기준 연산 200만t의 친환경 철근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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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