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성공분양 불확실성...광교의 '역습'
[뉴스핌=송협 기자] "광교신도시를 보면 마치 판교신도시를 고스란히 답습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도청, 법원, 검찰청을 비롯한 행정타운과 광교 테크노밸리 및 디지털시티 등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광교신도시는 판교신도시를 잇는 최적의 투자처임에 분명합니다" / 광교신도시 내 K공인 대표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정점을 찍을 것으로 가늠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초 읽기에 들어서면서 광교신도시를 비롯한 인근 부동산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물량을 토해낼 예정인 동탄2신도시의 동시분양의 최대 수혜지로 광교신도시를 지목하고 있는데 이는 광교신도시가 판교신도시를 학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도청, 검찰청 등 자족기능이 풍부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더욱이 이미 입주단계에 접어든 광교신도시가 탄탄한 입지, 교통망, 행정기반 시설까지 더해지면서 오히려 동탄2신도시 보다 우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광교신도시의 경우 이미 입주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기반시설 역시 다져지고 있는 반면 동탄2신도시는 택지조성이 시작단계"라며"특히 광교신도시는 M버스를 비롯해 광역노설이 잘갖춰져 있어 서울 출퇴근 직장 수요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함 실장은 "현재 광교시도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1200만원대로 동탄2신도시 분양가격과 비슷하지만 이미 입주가 현실화되면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특히 수원 영통 등지에서 광교로 갈아타려는 수요나 행정타운, 삼정전자 등 배후세력이 뛰어나다보니 동탄2신도시 보다 광교신도시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동탄2신도시 대단지 메리트 빼고 교통 입지 등 떨어져
총 5500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질 동탄2신도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수도권 남부 부동산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할 정점이라고 못을 박고 있다.
그만큼 수도권 전지역을 통 틀어 최대 규모의 물량과 더불어 가격면에서도 청약열풍을 견인할 수 있는 희소성 역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동탄2신도시의 대규모 물량공급이 자칫 전셋가 하락과 더불어 대량 미분양이 밠생하면서 제2의 청라지구를 재연할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유앤알 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5500가구 규모의 거대 공룡 물량을 쏟아내는 동탄2신도시가 올해 수도권 남부 분양시장의 '메카니즘'으로 부각될 수 있겠지만 인근 동탄신도시와 더불어 전셋값 하락과 함께 대량 미분양을 초래할 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동탄2신도시는 광교신도시와 비교할 때 업무시설, 자족시설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무엇보다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통망이 문제인데 광교가 강남까지 30분 거리인 반면 동탄은 오산IC의 극심한 정체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 자족기능, 교통, 기반 삼박자 고루갖춘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정작 광교신도시 부동산시장이 최근 들썩거리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최근 경기도청, 법원, 검찰청을 비롯한 행정타운 조성과 함께 삼성코닝, 픽셀플러스, 수원의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외국 투자기업 200여곳이 잇따라 입주에 나서면서 인적 인프라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족기능이 가능하고 풍부한 인적 인프라가 구축된 광교신도시는 2015년 기반시설 조성이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분양권 시세는 용인, 동탄1신도시를 제치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초 입주가 마무리된 '광교 래미안'과 오는 12월 입주가 예정된 '광교 자연&힐스테이트'의 경우 7000만~최고 1억20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자연&자이','광교 대림 e-편한세상' 역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과 더불어 정부가 5.10대책을 발표하면서 광교신도시 내에서 공급중인 신규분양 물량의 소진률 역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광교 C5블록에서 공급중인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비롯해 호반건설이 공급하고 있는 '광교 호반 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은 최근 수원, 용인, 강남 거주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원 매탄동에서 방문한 주부 최모(46세)씨는 동탄2신도시가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는데 학군, 교통, 투자가치면에서 오히려 광교신도시에 메리트를 갖게 됐다"며"물량이 많은 동탄2신도시는 향후 전셋값 하락 등 변수가 많은 반면 광교시도시는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내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사통팔달을 잇는 교통망과 도청, 학군, 테크노밸리, R&D타운을 동시에 아우르고 있는 광교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층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무엇보다 4만여명에 이르는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유입돼 프리미엄 주거타운 형성이 가시화되면 광교신도시도 판교 못지않는 패턴을 보여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광교 C블록 내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중인 MDM 이승용 부장은 "동탄2신도시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선을 찍는다 하더라도 발코니 확장, 시스템 붙박이장, 기타 옵션 등을 생각하면 실제 분양가는 1200만원 선"이라며"동일한 분양가격을 놓고 평가할 때 입지, 교통, 기반 인프라가 갖춰진 광교가 더욱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또 "광교가 미입주 신도시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 물량이 거래되고 있는 신도시"라며"판교와 마찬가지로 구매능력이 있는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현재 분양중인 상품과 입주에 나선 분양권 프리미엄 가치는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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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정점을 찍을 것으로 가늠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초 읽기에 들어서면서 광교신도시를 비롯한 인근 부동산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물량을 토해낼 예정인 동탄2신도시의 동시분양의 최대 수혜지로 광교신도시를 지목하고 있는데 이는 광교신도시가 판교신도시를 학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도청, 검찰청 등 자족기능이 풍부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더욱이 이미 입주단계에 접어든 광교신도시가 탄탄한 입지, 교통망, 행정기반 시설까지 더해지면서 오히려 동탄2신도시 보다 우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광교신도시의 경우 이미 입주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기반시설 역시 다져지고 있는 반면 동탄2신도시는 택지조성이 시작단계"라며"특히 광교신도시는 M버스를 비롯해 광역노설이 잘갖춰져 있어 서울 출퇴근 직장 수요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함 실장은 "현재 광교시도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1200만원대로 동탄2신도시 분양가격과 비슷하지만 이미 입주가 현실화되면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특히 수원 영통 등지에서 광교로 갈아타려는 수요나 행정타운, 삼정전자 등 배후세력이 뛰어나다보니 동탄2신도시 보다 광교신도시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동탄2신도시 대단지 메리트 빼고 교통 입지 등 떨어져
총 5500가구 규모의 메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질 동탄2신도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수도권 남부 부동산시장의 판도변화를 주도할 정점이라고 못을 박고 있다.
그만큼 수도권 전지역을 통 틀어 최대 규모의 물량과 더불어 가격면에서도 청약열풍을 견인할 수 있는 희소성 역시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동탄2신도시의 대규모 물량공급이 자칫 전셋가 하락과 더불어 대량 미분양이 밠생하면서 제2의 청라지구를 재연할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유앤알 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5500가구 규모의 거대 공룡 물량을 쏟아내는 동탄2신도시가 올해 수도권 남부 분양시장의 '메카니즘'으로 부각될 수 있겠지만 인근 동탄신도시와 더불어 전셋값 하락과 함께 대량 미분양을 초래할 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동탄2신도시는 광교신도시와 비교할 때 업무시설, 자족시설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무엇보다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통망이 문제인데 광교가 강남까지 30분 거리인 반면 동탄은 오산IC의 극심한 정체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 자족기능, 교통, 기반 삼박자 고루갖춘 광교신도시
광교신도시는 최근 경기도청, 법원, 검찰청을 비롯한 행정타운 조성과 함께 삼성코닝, 픽셀플러스, 수원의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외국 투자기업 200여곳이 잇따라 입주에 나서면서 인적 인프라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족기능이 가능하고 풍부한 인적 인프라가 구축된 광교신도시는 2015년 기반시설 조성이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분양권 시세는 용인, 동탄1신도시를 제치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초 입주가 마무리된 '광교 래미안'과 오는 12월 입주가 예정된 '광교 자연&힐스테이트'의 경우 7000만~최고 1억2000만원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자연&자이','광교 대림 e-편한세상' 역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과 더불어 정부가 5.10대책을 발표하면서 광교신도시 내에서 공급중인 신규분양 물량의 소진률 역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광교 C5블록에서 공급중인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비롯해 호반건설이 공급하고 있는 '광교 호반 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은 최근 수원, 용인, 강남 거주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원 매탄동에서 방문한 주부 최모(46세)씨는 동탄2신도시가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는데 학군, 교통, 투자가치면에서 오히려 광교신도시에 메리트를 갖게 됐다"며"물량이 많은 동탄2신도시는 향후 전셋값 하락 등 변수가 많은 반면 광교시도시는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내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사통팔달을 잇는 교통망과 도청, 학군, 테크노밸리, R&D타운을 동시에 아우르고 있는 광교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층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무엇보다 4만여명에 이르는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유입돼 프리미엄 주거타운 형성이 가시화되면 광교신도시도 판교 못지않는 패턴을 보여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광교 C블록 내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를 분양중인 MDM 이승용 부장은 "동탄2신도시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선을 찍는다 하더라도 발코니 확장, 시스템 붙박이장, 기타 옵션 등을 생각하면 실제 분양가는 1200만원 선"이라며"동일한 분양가격을 놓고 평가할 때 입지, 교통, 기반 인프라가 갖춰진 광교가 더욱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또 "광교가 미입주 신도시 중 유일하게 프리미엄 물량이 거래되고 있는 신도시"라며"판교와 마찬가지로 구매능력이 있는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현재 분양중인 상품과 입주에 나선 분양권 프리미엄 가치는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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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