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이달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스페인의 국채 발행 금리가 큰 폭으로 치솟은 데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7개 은행 및 증권사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악재가 꼬리를 물었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2551달러를 기록해 1.23% 급락했다. 유로/엔은 0.34% 떨어진 100.72엔에 거래,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러/엔은 0.94% 급등한 80.29엔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 역시 1% 오른 82.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 및 제조업 지수가 예상밖의 부진을 나타냈고, 향후 성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졌지만 달러화는 강한 상승 탄력을 연출했다.
스페인 은행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최악의 경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620억유로의 자금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는 진단이 유로화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BK 애셋 매니지먼트의 캐티 린 FX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존이 위기를 넘기 위해 공조한다 하더라도 유로화 매수 기반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의 래리 캔터 리서치 헤드는 “스페인이 연내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점차 회의적인 시각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고, 보다 강력한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국 파운드화도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파운드는 0.46% 내린 80.48펜스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82% 하락한 1.5590달러를 기록,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