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페이스북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이사회 멤버로 임명했다고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샌드버그는 그간 7명의 남자들로만 구성됐던 페이스북 이사회에서 첫 여성 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셰릴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을 함께 이끌어온 오랜 파트너"라면서 "수년간 페이스북의 성장과 성공의 중심에 있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녀가 페이스북의 장기 목표와 역할을 잘 이해하고 이에 걸맞는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이사회 멤버 충원을 위해 힘써온 페이스북은 적어도 한명의 여성 임원을 영입하고자 노력해 왔다.
페이스북의 이와 같은 시도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 싸이트이자 여성 사용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페이스북에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다는 비판 여론에 직면한데 따른 것.
지난 2월 캘리포니아주 교직원퇴직연금(CSTRS)은 저커버그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다양성이 (페이스북의) 관리와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페이스북에 여성 임원을 영입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부 권익단체 등은 아예 '페이스잇 캠페인'이라는 이름하에 페이스북이 여성과 소수인종을 이사회에 영입해야 한다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여성 여성 임원 영입으로 페이스북이 여성의 목소리를 더 잘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샌드버그는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수석 보좌관 및 구글에서 해외부문 담당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8년 페이스북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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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