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 르노닛산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이 르노삼성의 부활 비법을 내놓을까.
타바레스 부회장은 오는 27일 국내 자동차담당 기자들과 만나 르노닛산그룹이 검토중인 르노삼성의 진로에 대해 일단의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그룹차원에서 르노삼성의 마켓팅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삼성 및 업계에 따르면 26일 방한한 타바레스 부회장은 카를로스 곤 회장에 이은 르노닛산 그룹의 2인자로, 방한 기간중 르노삼성차 본사와 연구소를 방문해 경영현황과 연구개발 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등 르노삼성 경영진과도 만나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방한 이틀째인 27일에는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출국해 일본 닛산 등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르노삼성 설립 당시 초대 사장이었던 제롬 스톨 경상용차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도 타바레스 부회장과 함께 방한해 위기 원인을 찾는다.
업계에서는 타바레스 부회장이 방한 기간 르노삼성차의 위기극복을 위한 그룹차원의 지원 방안 및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포르투갈 태생으로 1981년 르노에 입사해 르노닛산 그룹이 출범한 1999년까지 플랫폼ㆍ샷시 개발을 맡았으며, 이후 닛산으로 옮겨 제품전략ㆍ계획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2009년 닛산 미국법인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해 7월 르노로 복귀해 COO 자리에 올랐다.
르노삼성은 판매 급감 및 직원들의 이탈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올 1~5월 판매는 전년 대비 38.3% 급감한 2만6600대로, 한국지엠에 밀려 업계 3위로 내려 앉았으며, 만년 4위인 쌍용차에도 쫒기는 신세가 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타바레스 부회장의 방한은 르노삼성의 위기극복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이라며 “기자간담회에서 지원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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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