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타바레스 부회장, “경쟁력 강화 위해 라인업 확대”
[뉴스핌=김홍군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신규 라인업 확대를 통한 위기극복에 나선다.
르노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사진)은 27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르노삼성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신규 라인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첫 번째로 2013년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결정된 신규 모델은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을 통해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르노삼성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판매 급감 및 직원들의 이탈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올 1~5월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38.3% 급감한 2만6640대로, 한국지엠에 밀려 업계 3위로 내려 앉았으며, 만년 4위인 쌍용차에도 쫒기는 신세가 됐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이 “부품국산화율 80%, 품질 및 제품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2012 리바이벌 플랜 달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르노삼성 직원들을 격려하며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그룹의 준중형급 이상 프리미엄 세단과 SUV의 연구 개발에 있어 르노삼성자동차의 핵심적인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르노삼성은 이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르노삼성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일각에서 불거진 르노삼성 매각설에 대해서는 강한 부정의 입장을 밝혔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최근 르노삼성을 매각한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르노그룹은 한국에서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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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