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프라납 무커지 인도 재무장관의 사임으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재무장관직을 겸하게 됐다고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커지 장관의 이번 사임은 내달 있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것으로 싱 총리는 무커지 장관의 후임이 지명될 때까지 재무장관직을 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권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무커지 장관은 이변이 없는한 내달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하다.
싱 총리는 이미 1991년부터 5년간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며 인도 경제의 부흥을 이끈 바 있어 세간의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다.
싱이 무커지의 후임을 즉각 지명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그가 지체된 개혁에 속도를 올리고 경기 둔화를 막을 방안을 찾는데 집중하고 싶어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간 총리 측과 재무부는 외국인 투자자 등에 대한 입장에서 빈번한 의견 충돌을 보이며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특히 루피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22일에는 루피화가 사상 최저치인 1달러 당 57.3275루피까지 하락했다.
지난 1년 동안 루피화 가치는 미 달러화에 대해 21%나 급락하며 주요 아시아 통화들 중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싱 총리가 광업법 개정과 외국인 투자 증진, 신 소득세법 도입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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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