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유가가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에 대한 경계심에 3% 이상 급락했다.
유로존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를 8개월래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2.52달러, 3.14% 내린 배럴당 7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근월물은 한때 77.28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2.14달러, 2.29% 하락한 배럴당 91.3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에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채무위기 해결 방안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여기에 미국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건강보험개혁법안에 대한 합헌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하락한 증시도 시장에 부담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 6000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6000건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지난 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1.9%로 당초 집계된 잠정치와 부합하며 이전 분기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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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