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의 분석가들은 지난 27일 “ECB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존 전망을 수정했다.
ECB 정책회의는 7월 5일 개최된다.
이번에 골드만삭스는 ECB가 1%인 현행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25bp) 내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당초 골드만삭스는 ECB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경제 전문가들 역시 7월에 예금 금리가 내릴 것이라고는 예상치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유로존 경제 위기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금융시장은 ECB가 신뢰회복을 위한 행동(금리 인하)에 나서도록 압박하고 있다.
“유로존 경제 부양 측면에서 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ECB는 최근의 위태로운 경제 환경에서 신뢰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BofA 메릴린치의 분석가들은 “ECB가 수 개월 내에 예금 금리를 ‘제로(0%)’까지 내릴 것”이라면서, “이번 회의에서 ECB가 시장의 그 같은 변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두 은행의 분석가들은 ECB가 이번에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는 것에 이어 3분기 말 이전에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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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