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유로존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내 산업도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등이 최근 들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안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전백근 산업동향과장은 "제조업재고가 출하 증가로 감소하고 재고 증가율도 다소 낮아지고 있어 향후 생산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29일 ‘2012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및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 및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해 1.6%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2.6%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생산은 담배,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했으나 화학제품, 석유정제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이 증가해 2.7%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7%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5.0%나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9.3%로 전월과 같았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 교육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와 운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등이 증가해 2.2%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늘어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2% 늘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동월대비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 0.6% 감소했고 편의점, 백화점 등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는 증가했으나 운송장비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0.8%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정밀기기 등에서 증가했으나 일반기계류 등에서 투자가 감소해 1.5%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장비제조업 등에서 발주가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1.1%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가 증가해 전월대비 2.5%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공사 부진으로 6.5%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기타건축, 철도 등의 발주가 감소했으나 주택, 연구소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0.5p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하면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5월 산업활동동향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보면 생산과 소비는 증가했지만 투자는 부진했다고 할 수 있다.
통계청 전백근 산업동향과장은 “기계내수출하는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소비재출하지수는 플러스를 보이는 등 제품출하는 저조하지만 소비쪽으로는 괜찮았다”며 “5월에 휴일이 많아 소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 과장은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를 작성할 때 2월~4월, 3월~5월식으로 3개월 단위로 하게 되는데 기술적으로는 3월이 안 좋았기 때문에 4월~6월을 측정하는 6월에는 조금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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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