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삼환기업은 베트남 가스전 사업에 대한 수익대금 유동화 작업, 하왕십리 사업부지 매각, 소공동 보유 토지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경주 용강동 아파트 등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 매각해 PF대출금을 꾸준히 감소시켜 온 삼환기업은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해 왔다.
삼환기업은 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베트남 11-2광구 가스전의 향후 수익금액(약 5300만달러)에 대해 자산 유동화 작업을 추진해 왔고, 이달 초 자산유동화 약정을 체결과 함께 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사업부지(1만2423㎡)의 매각작업을 진행해 500억원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8월 중순까지 잔금납부를 포함해 모든 매각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 방안에 따라 약 2700억원의 자금이 3~4개월 내 추가 유입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기업의 현금흐름이 매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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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