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S·신세계 늘고 롯데·대우건설·현대백화점 줄고
[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달 재벌기업의 계열사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63개)의 소속회사 수는 1851개로 지난달(1850개)에 비해 1개사 순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별로 보면, 현대자동차와 LS, 신세계 8개 기업집단에서 총 8개사가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율촌제2산업단지개발(주)를, 신세계는 의류·잡화 소매업을 영위하는 (주)신세계셀린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또한 태영은 영화·방송프로그램 배급업을 영위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주)를, 대성은 음식점업을 영위하는 바피아노거제(주)를 신규로 설립하고 계열편입했다.
LS는 전력기기제조업을 영위하는 (주)모보를 지분취득으로 계열편입했으며, 그밖에 현대와 세아, 유진도 지분취득으로 각각 1개사씩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롯데와 대우건설, 현대백화점 등 7개 기업집단은 모두 7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논란이 됐던 (주)블리스(브랜드명 '포숑')를 계열사에서 제외했으며, 현대백화점은 물류대행업을 영위하는 (주)에프엑스유통을, 교보생명보험은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는 (주)생보제일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지분매각해 계열제외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주)우투신영하우징제1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웅진은 (주)킹애드를, 동양은 마이클럽닷컴코리아(주)를, 케이티앤지는 로제화장품(주)를 청산종결함에 따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10개사와 9개사가 증가한 것에 비하면 재벌기업의 계열사 증가세가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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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