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대 지역 재난설정 기록될 듯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정부가 26개 주에 속한 1000여 곳 이상의 카운티를 가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나섰다.
중서부 지역의 가뭄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광대한 지역에 대한 재난지역 설정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톰 빌색 미국 농무부장관은 1016개 카운티에 대해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이 지역 농민과 목장주들이 저리로 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색 장관은 농민들의 재난 요청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며 보호구역에서 가축을 방목하는 목장주들에 대한 페널티 역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업은 미국 경제에서도 유망한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가뭄이 전 지역 농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중서부 지역의 53%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주요 곡물 가격은 가뭄에 따른 작황 우려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12%나 조정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뭄이 곧바로 식료품 물가의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이번 여름 내내 가뭄이 계속된다면 생산자들의 비용 인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