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위험 '논란'
[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중앙은행은 연내에 추가적인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완화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 경제전문가들이 주장했다.
12일 중국 관영 영자신물 차이나데일리는 정부 산하 씽크탱크 소속 경제전문가들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국가신식중심(SIC)의 주바오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내에 기준금리를 최대 2차례, 지급준비율은 약 2~3회 정도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그는 경제에 투입되는 통화량이 중요하다면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이 예상대로 인하된다면 신규 위안화 대출은 지난해 7.5조위안에서 올해 약 9조위안까지 늘어날 것이며, 전반적인 통화공급량 증가율은 14%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SIC의 거시경제조사국장 뉴리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7.2%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면서, 하지만 3분기에는 8% 수준으로 회복되고 4분기는 이보다 높은 8.5%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들 SIC의 경제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은 우려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주바오량은 정부가 이미 완화정책을 개시했으며, 6월에 소비자물가가 크게 둔화된 것은 식량물가가 약세를 보이는 계절적인 요인에 크게 기인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앞으로 국제 원자재가격이 안정되면서 물가 둔화 추세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 재정부의 재정과학연구소 자캉 소장은 하반기에 디플레이션 위험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앞으로 한 두 달 정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디플레이션을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중국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에 2.2%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29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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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