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당장 3차 양적완화(QE)가 시행될 신호를 엿볼 수 없었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을 뿐 아니라 상당히 높다.
그 계기는 물가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자금이 온통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고, 디스인플레이션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목표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며, 향후 그 간극은 더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몇 개월 사이 생산자물가를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서 연준에 3차 QE의 정당성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채 투자 매력이 높은 것은 아니다. 미국 뿐 아니라 소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는 밸류에이션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자산 운용은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마이클 메트칼피(Michael Metcalfe)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 매크로 전략 헤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주식과 상품을 중심으로 위험자산이 당분간 추세적인 하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