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제약업에 대해 상위 업체 점유율 회복 조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7일 "6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6715억원에 머물러 5월 8.5% 감소에 비해 조금 더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2조 537억원으로 4월부터 시작된 약가 인하의 영향이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배 애널리스트는 "2분기 원외처방 조제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에 그쳐 1분기 증가율 5.9%에 못 미쳤다"며 "국내 상위 10대 업체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하며 국내 평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6월 국내 업체 전체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7% 감소한 4544억원을 기록하여 전체 시장 성장률을 하회했다. 국내 상위 10대 업체는 11.0% 감소해 전체 평균에는 못 미쳤지만, 국내 업체 평균은 상회했다.
그는 "상위 업체의 점유율은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정부의 리베이트 단속이 본격화되기 전인 2009년 3분기 32.1% 점유율을 기록한 국내 상위 10대 업체는 올 4월 약가 인하가 이루어지기 전인 2012년 1분기에는 30.6%의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 2분기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31.1%로 회복돼 향후 상위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급등으로 제약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떨어지고 있지만, 경기방어주 역할은 할 수 있을 만큼 체력은 좋아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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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