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모간스탠리 수석이콘 출신
[뉴스핌=김사헌 기자] 노무라증권과 모간스탠리증권의 일본 담당 수석이코니미스트들이 일본 중앙은행 정책 결정을 담당하는 정책심의위원으로 임명됐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들 인물이 중앙은행의 디플레 파이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24일 일본 정부는 일본은행(BOJ)의 정책위원회 심의위원으로 기우치 다카히데(木内登英, 48세) 전 노무라증권 수식이코노미스트와 사토 다케히로(佐藤健裕, 50세) 전 모간스탠리 MUFG 증권의 일본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각각 임명했다.
이들 신임 위원들은 각각 4월부로 5년 임기가 종료된 가메자키 히데토시와 나카무라 세이지 위원의 뒤를 잇게 된다. 이들은 앞서 6월 20일 참의원에서, 같은 달 21일 중의원에서 각각 지명을 승인 받았다.
이번 정부의 임명 결정으로 지난 4월 이후 계속된 중앙은행 정책 심의위원 공석이 3개월 만에 해소됐다.
두 위원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융시장에서는 이들 두 위원들 모두 추가 완화정책을 선호하는 '온건파'로 분류하고 있다.
8월 BOJ 정책회의가 오는 8월 8일~9일 양일 간 열리는데, 이들 온건파 신임 위원들의 임명이 '디플레이션 파이팅'의 적극성 면에서 가져올 변화가 주목된다.
※출처: 일본은행(BOJ) |
한편, 기우치 신임 위원은 지바현 1963년생으로 1987년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노무라총합연구소에 입소, 2002년 8월에 이 연구소의 일본경제 연구실장을 맡았다. 2004년 4월에 노무라증권 금융경제연구소로 옮긴 뒤 2007년 7월에 경제조사부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았다.
사토 위원은 오사카에서 1961년 태어나 1985년에 교토대학을 졸업한 뒤 스미토모은행(현 미쓰미스미토모)에 입행, 일본총합연구소를 거쳐 1999년모간스탠리증권(현 모간스탠리 MUFG)에 입사햇다. 2006년 12월에 일본 경제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를 맡았고 2012년 4월에는 채권조사본부장을 겸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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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