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35~49세 미혼 남성의 비율이 20년간 10배 가량 증가했다.
서울시가 경제활동인구조사, 인구주택총조사 등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 통계를 25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초혼 연령은 지난 1991년 각각 28.4세와 25.6세에서 지난해 32.3세, 30.0세로 3.9세와 4.4세씩 늦춰졌다.
초혼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25~49세 미혼 인구는 1990년 70만 2497명에서 2010년 158 만6569명으로 2.3배나 늘었다.
특히 35~49세 남성 중 미혼 인구는 1990년 당시 2.2%에 비해 지난해 20.1%까지 늘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 미혼 구성비에 따르면 35~39세 남성 미혼율이 32.5%로 가장 높았으며 45~49세 남성 미혼율도 8.9%로 집계됐다.
박영섭 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학업 기간이 길어지고 취업이 늦어지면서 초혼 연령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여성의 학력상승 및 경제활동참여 증가가 고학력 미혼여성 뿐 아니라 저학력 미혼남성 증가에도 영향을 끼쳐 미혼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6/2407060141408510_t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