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 출원
[뉴스핌=고종민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흑색종 피부암에 효과를 기대하는 다중 분자 표적 피부암치료제 (개발코드명:CG2026481)를 미국 특허 출원했으며 세계최초로 전임상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크리스탈의 흑색종 피부암치료제는 피부암의 성장·억제·전이에 필수적인 주요 인자들을 동시에 억제하는 선택적 다중 표적 항암제다.
다중 표적 항암제는 단위 분자 표적 항암제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진화된 항암제로 복수의 질환표적을 동시에 억제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시판 중인 항암제보다 훨씬 우수한 약효가 확인됐다"며 "특히 간이 독성 시험과 동물모델 시험에서 현재 시판 중인 젤보라프와 다카바진 주사제보다 약효가 월등히 뛰어나며 높은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흑색종 피부암은 현재 미국, 유럽의 경우 매년 16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약 4만8000명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흑색종 피부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상당 수의 환자에서 뇌암으로 전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전이가 일어나 후에는 생존기간이 수개월에 불과하다.
흑색종 피부암은 미국, 유럽의 경우 오존층 파괴로 인한 자외선의 증가, 미관을 위한 선탠 등의 이유로 매년 환자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는 아직까지 흑색종 피부암 환자 수에 관한 통계자료는 없으나 피부암 전체 환자수는 2011년에 1만7311명이고, 2011년 신규 환자 수가 4060명에 이르고 있다.
흑색종 피부암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제는 작년에 미국 식약청 승인을 받은 분자 표적 항암제인 젤보라프(제넨텍/다이이치샨쿄 제약사) 가 있으나, 이 신약은 흑색종 환자 중 일부만이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투약 후 6개월부터 약효가 없어지는 내성이 생기는 문제와 다른 피부암의 발생을 촉진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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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