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8월 1일 FOMC서 결의하나 주목
[뉴스핌=우동환 기자] 연방준비제도의 벤 버냉키 의장이 이번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추가완화 정책 옵션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남은 카드로 초저금리 기조를 2014년 이후까지 연장하는 방안과 함께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 등을 꼽고 있다.
30일자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기의 부양과 단기 자금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초과지준 금리에 대한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버냉키 의장은 지난 17일 의회 증언을 통해 현행 0.25% 수준인 초과지준 금리를 낮추는 방안도 완화 조치의 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월 의회증언에서 버냉키 의장은 이 방안이 단기 자금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와드 맥카시 전 리치몬드 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는 연준이 초과지준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재고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유럽중앙은행이 예금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춘 결정이 연준에 금리 전략에도 새로운 자극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간 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밧줄의 끝에 매달린 상황"이라며 "아마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초저금리에 대한 시간표를 연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에게는 대규모 국채 매입이라는 카드도 남아있지만 이는 올해 말이나 가능한 수단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RBS의 짐 리 수석 전략가는 최근 미국채 단기물에 대한 수요는 연준의 초과지준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반영된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연준이 초과지준 금리를 인하한다면 제로 수준이 아닌 0.1%포인트나 0.12%포인트 가량 낮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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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