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석 에어백 결함 발견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현대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으로 SUV 차량인 '산타페'와 '소나타' 차량 일부를 리콜키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는 앞좌석 조수석의 에어백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2006년 4월에서 7월 7일 사이에 제조된 산타페 22만 8797대를 리콜한다.
미국내에서 판매된 산타페 2007~2009년 모델 19만 9118대와 캐나다에서 팔린 2007~2008년형 모델 2만 9679대가 리콜 대상이다,
또 현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올해 1월~6월 제작된 2012-2013년형 소나타 2만 4438대도 리콜한다. 옆좌석 에어백이 느닷없이 작동돼 운전자를 놀라게 만드는 사례가 보고된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2만 2513대, 1925대의 소나타 승용차가 리콜된다.
NHTSA는 산타페의 경우 센서가 앞좌석에 앉은 체구가 작은 탑승객을 포착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어 충돌 사고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산타페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할 필요가 발견될 경우 무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고객들에게 리콜 통지를 언제 보낼 것인지에 대한 일정을 아직 NHTSA에 통고하지 않은 상태이다.
NHTSA는 소나타의 측면 에어백은 작동 명령 없이 펴져 탑승자들에게 부상을 입히고 운전자의 차량 통제를 어렵게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리콜 대상인 소나타 차량에 대한 측면 에어백 교체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