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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1위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로 변한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31일 14:0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송협 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자살투신 1위 다리'로 손꼽히는 마포대교를 세계 최초 인터렉티브형 스토릴텔링 다리로 조성하고 자살이 없는 '생명의 다리'로 탈바꿈 시킨다고 31일 밝혔다.

'인터랙티브형(Interactive)스토리텔링 다리'는 상호 쌍방향이 재미와 흥미속에 직접 참여해 대화. 교감하는 방식의 다리로서 실제 투신이 일어나는 장소마다 센서가 설치돼 보행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조명과 메시지가 보행자를 따라 반응, 친근하게 대화를 유도한다.

시는 기자설명회를 통해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자살현상을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명의 다리'가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한해 자살자는 총 1만 5000명을 웃돌고 있고 이중 한강 다리에서 투신하는 사람은 933명으로 연평균 187명이 한강 다리에서 극단의 선택을 하고 있다.

특히, 마포대교는 최근 5년간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한 1301명(일일 평균 3.5명)중 가장 많은 108명이 투신, 이중 48명이 사망에 이르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생명의 다리'는 마포대교 양방향(남단-북단, 북단-남단) 시작지점에서 중간지점까지 각각 2개씩 총 4개 구간으로 나눠져 설치되며 각 구간마다 메시지 테마와 내용은 일상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과 위트를 담아 서로 다르게 구성된다.

'생명의 다리' 구간별 메시지 테마는 "혹시 지금 보고싶은 사람이 있나요? 사람, 친구도 좋고 가족도 좋고 그사라믜 얼굴을 떠올려 보세요, 지금 가서 한번만 다시 보고 와요"등의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또한 시는 다리 중간 전망대구간 양측에 황동 재질의 높이 1800mm의 '한번만 더 동상'을 설치키로 했다. 이 동상은 한강다리 난간으로 다리를 올려 뛰어내리려는 한 남자를 다른 한 사람이 '한번만 더 생각해보라'며 말리는 형태를 보여준다.

시는 동상에 자살방지 기금모금을 위한 동전투입구도 설치해 용기있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생명의 다리'는 생명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민간기업 참여 모델'로 조성된다. 

삼성생명은 서울시와 MOU를 체결, 비용을 전액 투자함은 물론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 정서를 확산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기획~운영 전반을 협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정실장은 "사람은 순간의 감정으로 자살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관심과 메시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마포대교가 절망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생명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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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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