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예상 외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의 50.2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전문가들이 예상한 50.3 보다도 소폭 둔화된 수준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의 신호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이 수출과 공장 생산, 고정자산투자 둔화 등으로 인해 점차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은 소폭 상회하며, 아직까지 경기 위축 단계로 진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항목인 생산지수는 51.8을 기록해 지난 6월의 52.0에서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지수가 49.2에서 49.0으로 떨어지면서 석 달째 부진 양상을 드러낸 가운데 수출주문지수가 46.6으로 0.9포인트 떨어지며 두 달째 50선을 밑돌았다.
한편, 지난주 HSBC가 발표한 6월 중국 제조업 PMI지수는 49.5로 여전히 위축 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5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여기서 생산 및 신규수출주문지수는 개선을 시사했지만 고용지수가 40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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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