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미국의 한 시크교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포함, 7명이 숨졌다.
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인근 오크 크릭의 시크교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한 7명이 숨지고, 최소 7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30분(美 중부시각) 400여 명의 신도들이 일요일 예배 중이던 사원에서 일어났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으며, 경찰 한 명도 용의자의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숨진 용의자는 30대 백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드 웬틀랜트 그린필드 경찰서장은 “건물 외부에서 용의자를 포함한 시신 3구, 건물 내부에서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또 다른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 美 언론들은 2001년 9월 11일 테러 이후 시크교도들이 '무슬림'으로 오해 받아 공격을 당한 적이 있어 왔다면서, 이번에도 그 유사사례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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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