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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가뭄에 단비 만났다...채권운용이익 급증

기사입력 : 2012년08월09일 11:07

최종수정 : 2012년10월09일 09:36

-7월중 채권이익, 1분기 순이익 육박

[뉴스핌=문형민 기자] 거래대금 감소로 수익성 가뭄에 시달리던 증권사들에 단비가 내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시중금리 하락으로 채권운용에서 대규모 이익이 발생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 한달간 채권운용으로 1분기(4~6월) 순이익에 맞먹는 수준을 이익을 거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전격 인하했다. 이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6월말 3.30%에서 7월말 2.85%로 한달 새 0.45%p나 급락했다. 특히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3.62%에서 3.14%로 0.48%p 내려왔다.

이같은 금리 하락에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의 평가 이익이 급증하고, 적극적인 매매 전략으로 이익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증권사들은 지난 2006년 CMA(종합자산관리) 환매조건부채권(RP) 영업이 허용되면서부터 채권규모를 확대해왔다. 증권사의 대고객 RP 잔액은 2005년만 해도 약 8조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60조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여기에 프랍(자기자본거래), 소매채권, ELS(주가연계증권) 등과 관련된 채권도 늘었다. 20011년말 재무상태표 상 증권사들의 채권보유액은 104조원으로 증가했다. 

증권의 채권 운용 규모는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10조원 가량이고, 삼성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8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 중소형사들도 많게는 5조원, 적게는 2조~3조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채권영업팀 관계자는 "3년물 금리가 45bp 하락할 때 듀레이션이 1이라면 채권 1조원에 40억원 내외의 이익을 예상할 수 있다"며 "회사별 이익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이나 헤지, 매매전략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장기채권 위주로 매수를 늘려 지난달 50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은 금통위가 이날 금리를 인하하지 않더라도 연내 1~2번 가량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고있다. 세계 각국이 금융 완화 정책 공조에 나서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부채 문제로 인해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로 인해 추가적인 증권사들의 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채권발 실적 반등으로 증권사들은 이미 1분기 수준의 실적을 확보했다"며 "2분기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비해 84%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채권운용이익을 제외한 다른 수익원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의미있는 거래대금 증가가 전제돼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절반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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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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