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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구본무 회장의 '통 큰' 격려 넘어설까

기사입력 : 2012년08월09일 15:34

최종수정 : 2012년08월09일 17:18

회장님들, 올림픽 영웅 격려도 이미지 및 자존심 경쟁


대기업 오너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통큰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뉴스핌=김홍군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은 얼마나 쏠까. 

대기업 오너 회장들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한 턱'을 제대로 쏘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 체조 도마 종목에서 한국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에게 5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키로 했다.  런던 올림픽과 관련 , 그룹 회장으로서 지금까지 공개된 규모로는 가장 큰 금액이다. 

LG그룹 특유의 부자형제간 우애가 강한 문화적 바탕이 양학선 선수 가족의 그것과 오버랩되면서 구본무 회장이 거금 쾌척을 단행한 것으로 재계에서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려운 가정 형편 등 역경에도 불굴의 투지와 치열한 훈련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 선수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이다.

양 선수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을 잊고 오로지 '체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기량 향상과 기술 연마에 매진해 달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LG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우리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다"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 또한 지극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체조협회 회장인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도 이미 양 선수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약속했으며, SM그룹도 2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기업 오너들이 런던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통큰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림픽 개막 전 한국 선수단 전체의 선전을 기원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격려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핸드볼 대표팀이 메달을 딸 경우 추가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도 최근 런던에서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만나 "메달을 획득하면 대표팀에 격려금 1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여자 핸드볼팀은 10일(한국시간) 새벽 1시 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격 후원자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선전한 사격 대표팀에게 통큰 포상을 약속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이번 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한 선수와 지도자들이 귀국하면 곧바로 포상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부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고 남자부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양궁 대표팀에게 통큰 포상을 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조만간 포상 일정 및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런던 현지에서 양궁 대표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에 열성을 다한 정 부회장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6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었다.

올림픽 전 국가대표 선수단에 2억원의 격려금을 전달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남자 단체전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은메달을 따는 등 선전한 탁구 국가대표팀에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굴지 그룹의 회장 및 경영진들이 런던 올림픽 선수(단)에게 푸짐한 격려금을 전달하자 또 다른 관심은 국내 최고 그룹인 삼성 이건희 회장의 그 규모로 모아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스포츠분야중 레슬링에 특히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마침 지난 8일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김현우 선수가 부상투혼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획득,  전 세계인에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건희 회장의 격려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될 지 재계 및 스포츠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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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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