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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ctv 동영상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산부인과 의사 시신 유기 관련 CCTV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피해여성 이모 씨가 지난 달 30일 오후 11시경 H산부인과에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의사 김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사체유기, 마약류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9일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씨에게 수면유도제를 투약했더니 숨졌다"는 김 씨의 처음 진술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며 김 씨는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마취제를 투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달 30일 오후 10시 반경 미혼여성 이 씨는 김 씨가 보낸 "언제 우유주사 맞을까요"란 문자메세지를 받은 후 오후 11시경 병원에 왔다.
우유주사는 흰색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지칭하는 은어로 알려져있다. 프로포폴이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대두유에 타서 주사로 쓰는데, 이로 인해 주사액이 우유처럼 뿌옇게 보이는 것.
잠을 푹 자게 해 피로를 풀어준다고 해서 의사나 유흥업소 종업원 사이에서 일명 '힘주사'라고도 블린다. 실제로 프로포폴은 'milk of amnesia(기억상실증 우유)'라는 별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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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