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정책토크'서 중장년 표심 공략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대선 경선주자 5인은 12일 열린 '50대 정책 토크'에서 재취업, 노후대비 등 50대 유권자를 겨냥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경기 부천 OBS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활유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이중모(55)씨, 웃음치료사로 재취업에 성공한 김순옥(56)씨,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윤석명(52)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했다.
먼저 안상수 후보는 "50대의 고민은 대한민국의 고민"이라며 가계부채 해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교육비 해소, 부동산가격 안정화와 창업시스템 지원 등을 내걸었다.
박근혜 후보는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노후를 약속드린다"며 재취업을 위한 취업서비스 제공을 공약했다.
그는 "은퇴 이후 재취업의 길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노인 근로장려세제를 도입해 일하는 노인은 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후보는 "50~60대는 은퇴를 해야하는 실버세대가 아니다. 이분들의 역량을 사회를 위해 써야 한다"면서 '골드플랜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장년세대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살도록 제2의 직장을 만드는 것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 출신의 다양한 전문가가 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후보는 '리스타트(RE-START) 뱅크' 제도를 제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50대를 상대로 컨설팅을 해서 재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주겠다"고 말해다.
그는 "정년보장은 기업에 굉장한 부담이고 20대 일자리를 잠식해 갈등이 많다. 50대 실업의 완충역할을 하고 기업부담을 줄이며 숙련된 노하우를 잘 쓸 수 있는게 임금피크제인데 대통령이 노사간 대타협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앞으로 추세상 정년 연장을 60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50대 세대들은 봉급을 적게 받아도 안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원한다"면서 "50대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이 활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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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