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키아, 우선 지급대상 될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급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유럽중앙은행(ECB)의 은행 대출기준 제한으로 인해 자금줄이 막히게 됨에 따라 스페인이 구제금융 지급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ECB는 은행들이 자금 대출 시 담보로 제시할 수 있는 정부 보증 채권의 규모를 제한하기로 했었는데, 이 때문에 스페인 국영은행 방키아가 ECB로부터 대출을 제공받는 데 차질이 생기게 된 것이다.
지난 7월16일 합의된 스페인 구제금융안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긴급상황'을 대비해 300억 유로를 먼저 지급하기로 되어 있는데, 방키아가 이 긴급자금을 우선적으로 제공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대변인 세자리 레바노비치는 스페인이 300억 유로 규모 긴급 자금제공을 요청하지 않은 상태라고만 밝혔고 추가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더불어 ECB와 방키아, 스페인 경제부 측에서도 공식 코멘트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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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