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 채무위기를 해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함이라고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오타와에서 캐나다 스테판 하퍼 총리와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지도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로존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대해 "오랜 동안 유로존 지도자들이 해왔던 말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ECB의 국채 시장 개입을 재개와 관련해서도 "최근 ECB의 결정들은 ECB가 유로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평가하면서 "정치적 조치를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메르켈 총리는 유럽위원회(EC)가 유로존 회원국의 예산에 개입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