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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회장의 M&A 식욕, 그룹 재무구조 문제없나

기사입력 : 2012년08월24일 17:13

최종수정 : 2012년08월25일 06:54

차입금 출자전환, 무상감자등 부채비율 줄이기 노력

[뉴스핌=이연춘 기자]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왕성한 인수합병(M&A) 탓에 그룹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랜드그룹의 유통을 아우르는 이랜드리테일과 레저 사업을 영위하는 이랜드파크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어서다. 

IB(투자은행)업계의 시각마저 이랜드 M&A에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잇따른 M&A를 통한 무리한 몸집 불리기가 아슬아슬해 보인다는 얘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랜드는 2009년까지 연간 2~3건에 불과했던 M&A 투자는 2010년 이후에 유통·패션·레져 등 월평균 1회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2010년 1월부터 벨페, 제주호텔, 우방랜드, 동아백화점, 그랜드강서점 등 국내레져산업과 국내유통산업을 지난해까지 15곳을 인수했다. PIC사이판 팜스키리조트와 이탈리아 명품업체 코치넬리 등 해외업체도 사들였다.

◆ 주요 계열사 재무구조 '빨간불'

이랜드파크는 2010년 자본총계는 244억원인 반면 부채총계는 무려 2164억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887%까지 치쏟았다. 지난해 이랜드월드 외식부무과 합병하면서 자본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20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랜드리테일의 재무 상태도 이랜드파크와 별반 차이는 없다. 이랜드리테일의 2011년자본총계는 5832억원이만 부채총계는 1조487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50%가 넘어섰다. 2010년 대비 부채비율이 낮아진 상태다. 2010년 말에는 자본총계 3627억원, 부채총계 1조385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80%를 기록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왕성한 M&A는 이랜드의 지주사이자 핵심인 이랜드월드의 취약한 재무상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현재 400%를 넘어서고 있다. 2009년까지 연간 2~3건에 불과했던 M&A 등 투자는 2010년 이후에 월평균 1회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2010년 기준 472.5%에서 개선에서 지난해 408.8%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해 높은 수준이다. 최근 잇따른 M&A 뛰어들며 그룹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

이랜드월드의 지난해말 연결기준 자산총계와 유동자산은 각각 5조8253억원, 2조384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총계와 유동부채는 4조6804억원, 2조9744억원으로 부채비율은 409%로 치솟고 유동자산은 유동부채의 80%수준을 유지한다.

이랜드그룹은 우선 이랜드파크에 재무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는 9월말 주식병합 방식으로 무상감자를 진행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1139억원의 총차입금 중 389억원의 이랜드리테일 차입금이 출자 전환 될 예정"이라며 "이후 부채비율은 150% 총차입금 800억원 수준으로 재무구조가 개선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M&A는 진행형?

다만 이랜드의 쌍용건설 인수 불발에도 불구하고 건설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건설업황 자체가 워낙 불황이 장기화해 인수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며 인수 불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건설사 인수를 계속 시도하겠다"고 강조햇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수 가격 자체보다는 이랜드가 '잠재 부실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달라'며 캠코에 보증을 요구, 이에 대한 이견이 커 인수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더 많은 값을 받고 매각하려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건설사업 역량을 확보코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가 강해 건설사 M&A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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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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