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대선] 휘발유 가격 급등, 오바마에 악재

기사입력 : 2012년08월29일 10:46

최종수정 : 2012년08월29일 11:41

[뉴스핌=이은지 기자] 허리케인 아이작과 베네수엘라 아무아이 정유 공장 폭발사고로 휘발유 가격이 4개월래 최고치로 치솟는 가운데, 이것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휘발유 9월물은 7.68센트, 2.5% 상승한 갤런 당 3.15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이래 최고치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무연휘발유 소매가격은 갤런당 3.756달러까지 오르면서 5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갤런당 4.138달러를, 코네티컷은 3.973달러를 나타냈다.

전미 휘발유 소매가격 평균치는 26일 현재 갤런당 3.75달러로 시점 상 비교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추세는 9월 3일 노동절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유류 가격 상승은 지난 25일 있었던 베네수엘라 아무아이 정유소의 폭발사고가 채 수습되기도 전에 아이작이 미국 루이지애나 해안가를 강타한 것이 배경이다.

엑손 모빌, 필립스 66, 발레로 에너지 등 걸프만 인근 지역 정유공장들이 잇따라 생산 시설을 폐쇄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 6개 원유 공장의 일 평균 휘발유 생산량은 115만 배럴로 미국 생산량의 6.7%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원유 가격 상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와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 등에 옮겨가고 있는 상황.

오바마 대통령은 정유 업계에 대한 보조금 삭감을 공언하고 있어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월 원유 관련 전략을 발표하면서 석유는 '과거의 연료'라며, 정유업계의 보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지난주 발표된 롬니 후보의 에너지 관련 공약에 따르면 롬니 후보는 북미 대륙을 2020년까지 에너지 자급자족지대로 만들고, 미 동부 연안 및 대륙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 등 에너지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을 약속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과는 명백히 대비되는 정책을 내세우며 고유가로 위축된 민심을 잡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조만간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연구원은 "태풍이 오바마의 잘못은 아니"라면서도 "맞든 틀리든, 원유 가격 상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유 시설들이 물에 잠겨있는 한 오바마 대통령의 모든 공약이나 선전이 힘을 발휘하긴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오바마 정부로써 남은 선택지는 전략 비축유 방출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정부의 전략 비축유 양은 7억 2700만 배럴로 세계 최대 수준.

쿠퍼 연구원은 그러나 정유 시설 폐쇄가 장기간 계속될 경우 전략 비축유 방출이 휘발유 가격을 내리는데 일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전략비축유 방출이 심리적으로 원유 가격 하락에 일조할 수는 있겠지만 이 것이 휘발유 가격 인하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미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 따르면 아이작은 이날 뉴올리언스에 상륙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아이작의 영향으로 멕시코만 일대 미국 원유 생산업체들은 하루 원유 생산량의 93%, 천연가스 생산량의 66%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