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세계 4번째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가칭)가 인천 영종도 운서동 일대에 만들어지면서 상장사 중 코오롱글로벌과 도이치모터스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30일 스카이72와 '드라이빙 센터' 걸립 부지를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의 운남구획지구 인근 ‘영종경제자유구역’일대에 걸립하기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BMW그룹의 드라이빙 센터는 현재 독일 뮌헨과 베를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전 세계 총 3곳에 있다.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약 25만㎡ 부지에 들어서며 부지 임대비와 시설 투자비 포함 약 7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착공시기는 2013년이며 완공은 2014년 봄을 목표로 한다. '드라이빙 트랙'이 이 센터의 핵심 시설이며 해당 트랙에는 급가속제동코스, 핸들링코스, 다이나믹코스, 써클코스, 멀티코스, xDrive 오프로드코스 등 총 6가지의 안전운전교육 모듈을 설치한다.
기존 드라이빙 센터들과는 달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
가족형 문화전시 및 체험공간도 꾸민다. BMW 그룹의 브랜드들을 체험하는 문화전시공간과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동차 원리를 배우고 운전해볼 수 있는 주니어 캠퍼스,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부지 내 총 1만2000㎡ 규모의 친환경 체육공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일반 방문객들에게 개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서비스 센터 시설에서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 고객에게 여행기간 차량정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번 센터 걸립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고객 서비스 강화와 맞물리는 만큼 BMW 딜러망 내 점유율 1위인 코오롱글로벌과 3위 도이치모터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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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