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인도 경제가 지난 2분기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 부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인도 통계청은 지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3% 성장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며, 1분기 GDP 성장률인 5.3%도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스위스의 로버트 프라이어 완데스포르드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할때 단기적으로 인도 경제가 긍정적이지 않다"며 "정부가 외국인들의 투자를 장려하는 등 부양 정책을 펴야한다"고 말했다.
인도의 올해 물가성장률은 평균 7%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식료품 가격 상승 등이 주요한 물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중앙은행은 유럽의 재정 위기로 인한 수출 둔화 등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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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