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4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패널인 아이폰5 패널의 공급이 본격화되는 4/4분기에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성희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샤프, 재팬디스플레이가 아이폰5에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샤프의 공급이 지연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1/4분기 애플의 뉴아이패드 출시 때 LG디스플레이의 공급 차질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이 증가했던 이력을 감안할 때 이번 샤프의 패널 공급 차질로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샤프, 아이폰 5 패널 대량 공급 차질
9월 말 판매예정인 아이폰 5에 패널을 공급하는 샤프는 인셀 터치 패널 제조상의 어려움으로 대량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WSJ에서 보도
인셀터치 패널은 투과율이 높고, 두께가 얇은 장점이 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과 터치패널간의 간섭 문제와 터치 감도가 떨어지는 문제 등으로 제조상에 어려움이 존재
샤프는 지난 분기 실적발표에서 8월 중 아이폰 5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 수율 문제로 아직까지 양산이 지연되고 있으며 향후 공급 시기도 미정인 상황
LG디스플레이 아이폰 5 패널 출하량 증가 전망
LG디스플레이, 샤프, 재팬디스플레이가 아이폰 5에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샤프의 공급이 지연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아이폰 5는 3Q12 1,500만대, 4Q12 5,000만대 규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4Q12 기준 LG디스플레이가 2,000만대, 재팬디스플레이와 샤프가 각각 1,500만대 규모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었음
샤프의 공급 차질로 애플은 아이폰 5 전체 출하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이며, 샤프의 부족한 물량은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로부터의 공급 물량을 늘릴 것으로 판단
1Q12 애플의 뉴아이패드 출시 때 LG디스플레이의 공급 차질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이 증가했던 이력을 감안할 때 이번 샤프의 패널 공급 차질로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9,000원 유지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9,000원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함. 3Q12 흑자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패널인 아이폰 5 패널의 공급이 본격화되는 4Q12에 동사의 패널 공급량이 증가할 경우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
동사의 주가는 2012F PBR 0.9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인 상태. 동사의 주가는 3Q12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단기간 급등 후 조정을 받고 있으나, 아이폰5에 이어 10월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미니 패널 공급 및 3D FPR 패널 출하량 증가 등으로 4Q12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에 매수관점을 기존과 같이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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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