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마감 후 거래에서 페이스북이 4% 이상 전진하고 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비친 마크 저커버그 CEO의 성장 관련 발언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분기 실적폭 조정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마감 후 거래에서 4% 이상 전진한 2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처치 회의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페이스북의 상장이후 주가 흐름이 '실망스럽다'고 언급하면서도 페이스북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순이익을 낼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이날 지난 5월 상장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 관심을 끌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마감 후 거래에서 1% 하락한 28달러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이 32억 7000만~3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당초 전망치인 32억 1000만 달러~34억 7000만 달러와 비교해 상단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주당 4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상치는 34~42센트였다.
인텔은 0.1% 가량 내리고 있다. 인텔의 주가는 3분기 매출액이 당초 전망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을 내 놓은 이후 지난 주 금요일 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새로운 경신도 이어졌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였다.
다만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 소식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2%, 69.07포인트 오른 1만 3323.36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0.31%, 4.48포인트 상승한 1433.5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제자리를 찾으며 0.02%, 0.51포인트 오른 3104.5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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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