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의총 개최… 경제민주화法 당론 채택"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이끄는 남경필 의원. [사진=김학선 기자] |
남 의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고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과거 문제에 대한 화해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저는 예전부터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의원은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당내 소통, 토론이 실종된 것이 또 다른 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새누리당의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당과 무관할 수 없어서 이제는 후보의 개인적인 생각보다 당의 총의를 토론을 통해서 담아내는, 그러한 메시지들이 후보를 통해서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지 지금처럼 후보 말 한 마디에 당이 좇아가는 구조로 가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내 연구단체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이끄는 그는 실천모임의 경제민주화 법안에 대해 “의총해야 한다. 의총에서 결정하면 되고 의총에서 끝장 토론을 해야한다”면서 “다음 주 초에는 저희가 의총을 요구를 하겠다. 안 받아 들여지면 의총 소집 요구를 요건을 갖춰서 원내대표에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실천모임에 힘을 실을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국민들께 경제민주화는 시대의 흐름이고 국민의 요구다 이건 해야 한다고 말씀했기 때문에 소극적일 순 없을테고 이 부분에 있어서도 인혁당 사건과 같은 그런 과정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면서 "후보의 결정이나 바라보고 있는 정당이 돼선 안 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가 얘기할 때까지 기다리자,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지도부 안에서도. 저는 그런 말씀은 정말 잘못된 말씀이고 토론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모임의 '시즌2' 활동 관련해 남 의원은 "경제민주화의 시즌1이 재벌개혁이었다면, 그것이 목표는 아니다. 경제적인 약자들에게 어떻게 혜택이 돌아가고 어떻게 그분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겠느냐 이게 중요하다"며 "비정규직 문제가 앞으로 논의된다. 일단 그동안 굉장히 무거운 주제들을 했기 때문에 한 1~2주 정도 음악문제, 스포츠문제 이런 쪽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범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 원장에 대해서 그는 "최근의 모습을 보면 가장 소통이 안 되는, 불통 후보,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도 그 분들 중의 한 분이 아닌가 싶다"며 "소통이 안 되다 보니까 점점 관심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하는 분이 책 하나 내놓고 이 책 읽어보고 알아서 해라 이건 안 맞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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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