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구매고객 대상 특별 프로그램 실시
[뉴스핌=김홍군 기자]기아차가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K9’을 살리기 위한 공격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5월 출시된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K9은 당초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판매부진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기아차는 10월 한 달간 K9을 구매해 등록까지 완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품질 불만 시 차량을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행거리 1500km 미만인 고객이 출고 후 1개월 내에 품질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1회에 한해 고객이 최초 구입한 것과 동일한 차량으로 교환해 주는 것이다.
다만, 렌트ㆍ리스ㆍ면세 차량과 기아차 및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직원 차량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
또한 기아차는 이달 K9을 출고하는 고객에게 1% 초저금리 할부와 UVO 내비게이션 무상장착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최초 차량 가격의 30%이상을 지급한 K9 구매고객은 나머지 금액을 1% 금리(12, 24, 36개월)로 할부 구입할 수 있으며, 이를 원하지 않을 때에는 255만원 상당의 9.2인치 UVO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이달 K9을 출고하는 고객은 주유 반 값(리터당 1천원) 할인 또는 특급 호텔 숙박권 중 한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글로벌 TOP 100 브랜드 진입을 기념해 K9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판촉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9 만의 품격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만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월 2000대를 목표로 잡았던 K9 판매는 5월 1500대, 6월 1703대, 7월 1400대 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 결국 8월(801대)과 9월(700대)에는 1000대 밑으로까지 떨어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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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