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 정책 당국자들에 조속한 위기 대응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 IMF는 성명을 통해 유로존의 위기 대응책이 지연된다면 또 다른 글로벌 침체를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최근 각 중앙은행들이 은행권과 자금 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럽연합(EU) 역시 신용 경색을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IMF는 유럽 정책 당국들이 위기에 맞서 대응책 마련을 미룬다면 금융 시스템을 붕괴 이전 단계까지 몰고 갈 수 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수천 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응책 부재로 금융시장이 다시 충격을 받게 된다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로존 국가의 자금 조달 비용은 약 300bp(1bp=0.01%)가량 급등할 수 있으며 실업률 역시 치솟게 될 것이라고 IMF는 경고했다.
IMF는 EU가 통합된 은행 감독 기구 설립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면서 각 정부는 적자 감축과 함께 성장을 위한 경제의 구조적 변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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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