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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지리산서 포착된 `알비노 다람쥐`]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7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계곡에서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하얀 ‘알비노 다람쥐’가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리산에서 알비노 다람쥐가 발견, 포착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알비노는 유전적으로 피부, 털, 눈 등의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거나 결여돼 생기는 현상으로 알비노 개체는 태어날 때부터 온몸이 하얗고 눈동자가 붉은색을 띈다.
알비노는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10만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는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알비노 개체는 다른 정상 개체에 비해 포식자의 눈에 잘 띄어 희생되기 쉽고 동족 사이에서도 독특한 외모 때문에 공격을 자주 받기 때문에 야생상태에서 생존율이 극히 낮다.
알비노 다림쥐 포착과 관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이승찬 자원보전과장은 “알비노 다람쥐는 지리산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 생태 다양성이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며 다람쥐의 먹이원인 도토리를 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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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윤원 인턴기자 (yunwon@newspim.com)